일제강점기 · 1910–1945
1918년생이 겪은
한국사
무오년 · 말띠2026년 만 108세 (생일 전 107세)겪은 큰 사건 27개 (85세까지)
나라를 빼앗긴 땅에서 태어나, 땅도 이름도 말도 빼앗기며 사는 세대다. 1918년에 태어난 사람은 11세에 광주학생항일운동, 32세에 6·25 전쟁, 52세에 전태일, 69세에 6월 민주항쟁을 겪었어요.
그해에 태어난 평범한 한 사람으로 한평생을 살아 보는 게임이에요. 갈림길마다 직접 고르고, 다 살고 나면 할머니나 할아버지께 "그때 뭐 했어?" 하고 보낼 메시지를 만들어 드려요.
나이별로 겪은 일
그해 나이는 연도에서 1918를 뺀 나이예요. 직접 고르는 갈림길이 있는 사건에는 게임 속 선택지를 함께 적었어요.
- 1세1919년
3·1 운동
3월 1일, 서울 탑골공원에서 독립 선언서가 낭독되었다. 만세 소리가 전국으로 퍼져 나갔다.
우리는 이제 우리 조선이 독립한 나라이며, 조선 사람이 남의 지배를 받지 않는 백성임을 선언한다.기미독립선언서, 1919년 3월 1일 · 양력만세 행렬에 나간다태극기를 몰래 만들어 나눈다숨어서 지켜본다 - 2세1920년
산미증식계획
쌀 생산을 늘린다며 시작된 계획이었지만, 늘어난 것보다 더 많은 쌀이 일본으로 실려 갔다. 수리조합비 같은 부담은 농민 몫이었다.
버티며 농사를 짓는다만주로 떠난다일본으로 돈 벌러 간다 - 5세1923년
관동대지진
9월, 도쿄 일대에 큰 지진이 났다. 혼란한 틈에 "조선인이 우물에 독을 탔다"는 헛소문이 퍼졌고, 많은 조선인이 학살당했다.
몸을 숨긴다일본인 이웃에게 도움을 청한다조선으로 돌아올 배를 찾는다 - 11세1929년
광주학생항일운동
광주에서 시작된 학생들의 항일 시위가 전국으로 번졌다.
동맹 휴학에 참여한다공부에 전념한다 - 20세1938년
전시 동원
중일 전쟁이 길어지자 국가총동원법이 조선에도 적용되었다. 곡식 공출이 심해졌고, 학교에서는 조선어가 밀려났다.
곡식을 몰래 숨긴다시키는 대로 내놓는다 - 22세1940년
창씨개명
총독부가 조선식 성과 이름을 일본식으로 바꾸라고 강요하기 시작했다. 바꾸지 않으면 아이들 학교와 배급에서 불이익을 받았다.
식구들을 위해 이름을 바꾼다끝까지 이름을 바꾸지 않는다본관을 숨겨 넣은 이름을 짓는다 - 26세1944년
징용과 징병
전쟁 막바지, 징용과 징병으로 수많은 조선 청년이 탄광과 공장, 전쟁터로 끌려갔다.
끌려간다산으로 숨는다 - 27세1945년
해방
8월 15일, 라디오에서 일본 천황의 항복 방송이 흘러나왔다. 거리마다 태극기가 나부꼈다.
거리로 나가 만세를 부른다일본인이 버리고 간 가게와 집을 먼저 차지한다고향으로 돌아갈 길을 찾는다앞으로 어떻게 될지 걱정한다 - 32세1950년
농지개혁
농지개혁이 시행되었다. 농사를 직접 짓는 농민이 땅을 나눠 받고, 값은 몇 해에 걸쳐 곡식으로 갚기로 했다.
내 땅을 받는다땅을 내놓고 지가 증권을 받는다 - 32세1950년
6·25 전쟁
6월 25일 새벽, 북한군이 38선을 넘어 쳐내려왔다. 사흘 만에 서울이 함락되었다.
"괴뢰군 돌연 남침을 기도"동아일보 1950년 6월 26일 1면 머리기사, 양력 (당시 신문의 표현)남쪽으로 피란한다입대해 싸운다집을 지키며 남는다피란민에게 방과 밥을 내준다 - 33세1951년
1·4 후퇴
중공군이 남하하면서 서울이 다시 넘어갔다. 피란민들이 한겨울에 얼어붙은 강을 건넜다.
부산까지 내려간다서울 근처에 숨어 지낸다 - 35세1953년
정전협정
7월 27일 정전협정이 맺어졌다. 휴전선이 그어지고, 남과 북으로 흩어진 가족은 오랫동안 생사조차 확인하기 어려워졌다.
적대행위의 완전한 정지는 이 정전협정이 조인된 지 12시간 뒤부터 효력을 발생한다.한국 군사정전에 관한 협정 제2조 제12항, 1953년 7월 27일 · 양력 - 42세1960년
4·19 혁명
3월 15일 선거는 부정 선거였다. 마산에서 시작된 항의 시위가 서울로 번졌다. 4월 19일, 경무대로 향하던 학생들에게 경찰이 총을 쐈다.
그 뒤로: 4월 25일에는 대학 교수들까지 거리로 나왔다. 4월 26일 이승만 대통령이 물러났다.
시위에 나간다시위대에 물과 밥을 건넨다생업을 지킨다 - 43세1961년
5·16 군사정변
박정희 소장이 이끄는 군인들이 정권을 잡았다.
- 52세1970년
경부고속도로와 새마을 운동
7월, 서울과 부산을 잇는 경부고속도로가 개통되었다. 그해 봄 새마을 운동도 시작되었다.
마을 길 넓히기에 나선다서울행 고속버스표를 끊는다달라지는 세상을 지켜본다 - 52세1970년
전태일
11월, 평화시장 재단사 전태일이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고 외치며 분신해 숨졌다.
노동조합 일을 알아본다묵묵히 일한다 - 55세1973년
석유 파동
중동 전쟁으로 기름값이 몇 배로 뛰었다. 물가가 크게 올랐다.
- 61세1979년
10·26 사건
박정희 대통령이 중앙정보부장 김재규의 총에 숨졌다. 그해 겨울 12·12 군사 반란이 일어났다.
- 62세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5월 18일, 광주에서 계엄군이 시위하던 학생과 시민을 무력으로 진압했다. 신문과 방송은 광주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전하지 않았다.
그 뒤로: 광주 시민들은 열흘 동안 맞섰다. 5월 27일 새벽 계엄군이 도청을 다시 장악하며 항쟁은 끝났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그 뒤로도 오랫동안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
진실을 알아보려 애쓴다방송을 그대로 믿는다 - 65세1983년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6월, KBS 특별 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가 시작되었다. 여의도 광장이 사람 찾는 벽보로 뒤덮였다.
여의도로 가서 벽보를 붙인다방송을 지켜보며 운다 - 69세1987년
6월 민주항쟁
6월 10일. 1월에는 대학생 박종철이 경찰 조사를 받다 고문으로 숨졌고, 전날에는 대학생 이한열이 최루탄에 맞아 쓰러졌다. 이날 여당은 노태우를 다음 대통령 후보로 정했다. 대통령은 여전히 국민이 아니라 선거인단이 뽑는다. 저녁이 되자 곳곳에서 사람들이 거리로 모이기 시작했다.
그 뒤로: 시위는 6월 내내 전국으로 번졌고, 넥타이를 맨 회사원들도 거리로 나왔다. 6월 29일 노태우가 대통령 직선제를 받아들이겠다고 발표했다. 이한열은 7월 5일 끝내 숨졌다.
거리로 나간다퇴근길에 박수를 친다하던 일을 계속한다 - 70세1988년
서울 올림픽
서울에서 올림픽이 열렸다. 159개 나라가 참가했다.
경기장에 직접 가 본다텔레비전으로 본다 - 71세1989년
해외여행 자유화
1월, 해외여행이 전면 자유화되었다.
처음으로 해외에 나가 본다아직은 사치다 - 79세1997년
IMF 외환위기
11월, 정부가 IMF에 구제 금융을 신청했다. 회사들이 줄줄이 무너지고 정리 해고가 시작되었다.
회사에 끝까지 남는다먼저 나와 가게를 차린다대출을 줄이고 버틴다 - 80세1998년
금 모으기 운동
나라 빚을 갚자며 국민들이 장롱 속 금을 내놓았다.
돌반지를 내놓는다형편이 안 된다 - 81세1999년
벤처 열풍
인터넷 기업 주가가 하루가 다르게 치솟았다. 코스닥이 들끓었다.
그 뒤로: 이듬해 봄부터 거품이 꺼지기 시작해, 코스닥은 그해 말까지 크게 떨어졌다.
코스닥에 투자한다벤처 회사로 옮긴다지켜본다 - 84세2002년
한일 월드컵
한국 대표팀이 4강에 올랐다. 거리마다 붉은 옷을 입은 사람들이 쏟아져 나왔다.
광장 응원에 나간다집에서 본다
가까운 해
역사적 사건과 연도는 실제예요. 나이는 그해 연도에서 태어난 해를 뺀 나이예요. 띠는 음력 설을 기준으로 바뀌어서, 1~2월 설 전에 태어났다면 전해의 띠예요. 몇 년생은 그 시대의 평범한 한 사람으로 태어나 한평생을 살아 보는 게임이에요. 게임 속 인물과 개인사는 지어낸 이야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