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항과 대한제국 · 1864–1909
1891년생이 겪은
한국사
신묘년 · 토끼띠겪은 큰 사건 26개
서양 배가 나타나고 항구가 열리던 때다. 신분제가 무너지고, 대한제국은 기울어 갔다. 1891년에 태어난 사람은 14세에 을사늑약, 28세에 3·1 운동, 49세에 창씨개명, 69세에 4·19 혁명을 겪었어요.
그해에 태어난 평범한 한 사람으로 한평생을 살아 보는 게임이에요. 갈림길마다 직접 골라요.
나이별로 겪은 일
그해 나이는 연도에서 1891를 뺀 나이예요. 직접 고르는 갈림길이 있는 사건에는 게임 속 선택지를 함께 적었어요.
- 3세1894년
동학농민운동
고부 군수의 수탈에 맞서 농민들이 들고일어났다. 전봉준이 이끄는 농민군이 전주성까지 차지했다.
그 뒤로: 청과 일본이 군대를 보냈다. 가을에 다시 일어난 농민군은 공주 우금치에서 일본군과 관군에게 크게 졌다.
농민군에 들어간다농민군에게 곡식을 내준다관군 편에 선다난리를 피해 숨는다 - 3세1894년
갑오개혁
조정이 신분제를 없애고 노비 제도를 폐지했다. 과거 시험도 사라졌다.
나라와 개인의 노비에 관한 법을 모두 없애고, 사람을 사고팔지 못하게 한다.군국기무처 의안, 1894년 6월 28일(음력, 양력 7월 30일) - 4세1895년
을미사변과 단발령
일본인들이 왕비를 시해했고, 연말에는 상투를 자르라는 단발령이 내려졌다.
상투를 자른다끝까지 상투를 지킨다의병에 나선다뒤숭숭한 세상에 마음을 졸인다 - 6세1897년
대한제국
고종이 황제에 오르고 나라 이름을 대한제국으로 바꾸었다.
- 8세1899년
경인선 개통
노량진과 제물포 사이에 처음으로 기차가 다니기 시작했다.
돈을 모아 기차를 타 본다기차를 구경만 한다 - 14세1905년
을사늑약
일본이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빼앗았다. 장지연은 신문에 「시일야방성대곡」을 썼다.
이날, 목 놓아 크게 운다.장지연, 황성신문 논설 제목, 1905년 11월 20일 · 양력의병에 나선다신식 학교를 세우는 데 돈을 보탠다분을 삼키고 생업에 매달린다 - 16세1907년
국채보상운동
나라 빚 1,300만 원을 백성이 갚자는 운동이 대구에서 시작되었다. 담배를 끊고 패물을 내놓는 사람들이 줄을 이었다.
담배를 끊고 돈을 보탠다가진 패물을 내놓는다형편이 안 된다 - 19세1910년
국권 피탈
8월, 대한제국이 일본에 강제로 병합되었다.
제1조. 한국 황제 폐하는 한국 전체의 모든 통치권을 일본 황제 폐하에게 완전히, 영구히 넘긴다.강제로 맺어진 한일병합조약 제1조, 1910년 8월 22일 조인, 8월 29일 공포 · 양력만주로 건너간다독립운동에 몸을 바친다조용히 살아남기로 한다 - 21세1912년
토지조사사업
총독부가 땅 주인에게 땅을 신고하게 했다. 절차가 까다로웠고, 문중이나 마을이 함께 쓰던 땅은 소유를 다투다 주인이 바뀌기도 했다.
서류를 꾸며 땅을 신고한다문중·마을 땅이라 신고를 미룬다내 땅이 없으니 상관없다 - 28세1919년
3·1 운동
3월 1일, 서울 탑골공원에서 독립 선언서가 낭독되었다. 만세 소리가 전국으로 퍼져 나갔다.
우리는 이제 우리 조선이 독립한 나라이며, 조선 사람이 남의 지배를 받지 않는 백성임을 선언한다.기미독립선언서, 1919년 3월 1일 · 양력만세 행렬에 나간다태극기를 몰래 만들어 나눈다숨어서 지켜본다 - 29세1920년
산미증식계획
쌀 생산을 늘린다며 시작된 계획이었지만, 늘어난 것보다 더 많은 쌀이 일본으로 실려 갔다. 수리조합비 같은 부담은 농민 몫이었다.
버티며 농사를 짓는다만주로 떠난다일본으로 돈 벌러 간다 - 32세1923년
관동대지진
9월, 도쿄 일대에 큰 지진이 났다. 혼란한 틈에 "조선인이 우물에 독을 탔다"는 헛소문이 퍼졌고, 많은 조선인이 학살당했다.
몸을 숨긴다일본인 이웃에게 도움을 청한다조선으로 돌아올 배를 찾는다 - 38세1929년
광주학생항일운동
광주에서 시작된 학생들의 항일 시위가 전국으로 번졌다.
동맹 휴학에 참여한다공부에 전념한다 - 47세1938년
전시 동원
중일 전쟁이 길어지자 국가총동원법이 조선에도 적용되었다. 곡식 공출이 심해졌고, 학교에서는 조선어가 밀려났다.
곡식을 몰래 숨긴다시키는 대로 내놓는다 - 49세1940년
창씨개명
총독부가 조선식 성과 이름을 일본식으로 바꾸라고 강요하기 시작했다. 바꾸지 않으면 아이들 학교와 배급에서 불이익을 받았다.
식구들을 위해 이름을 바꾼다끝까지 이름을 바꾸지 않는다본관을 숨겨 넣은 이름을 짓는다 - 53세1944년
징용과 징병
전쟁 막바지, 징용과 징병으로 수많은 조선 청년이 탄광과 공장, 전쟁터로 끌려갔다.
끌려간다산으로 숨는다 - 54세1945년
해방
8월 15일, 라디오에서 일본 천황의 항복 방송이 흘러나왔다. 거리마다 태극기가 나부꼈다.
거리로 나가 만세를 부른다일본인이 버리고 간 가게와 집을 먼저 차지한다고향으로 돌아갈 길을 찾는다앞으로 어떻게 될지 걱정한다 - 59세1950년
농지개혁
농지개혁이 시행되었다. 농사를 직접 짓는 농민이 땅을 나눠 받고, 값은 몇 해에 걸쳐 곡식으로 갚기로 했다.
내 땅을 받는다땅을 내놓고 지가 증권을 받는다 - 59세1950년
6·25 전쟁
6월 25일 새벽, 북한군이 38선을 넘어 쳐내려왔다. 사흘 만에 서울이 함락되었다.
"괴뢰군 돌연 남침을 기도"동아일보 1950년 6월 26일 1면 머리기사, 양력 (당시 신문의 표현)남쪽으로 피란한다입대해 싸운다집을 지키며 남는다피란민에게 방과 밥을 내준다 - 60세1951년
1·4 후퇴
중공군이 남하하면서 서울이 다시 넘어갔다. 피란민들이 한겨울에 얼어붙은 강을 건넜다.
부산까지 내려간다서울 근처에 숨어 지낸다 - 62세1953년
정전협정
7월 27일 정전협정이 맺어졌다. 휴전선이 그어지고, 남과 북으로 흩어진 가족은 오랫동안 생사조차 확인하기 어려워졌다.
적대행위의 완전한 정지는 이 정전협정이 조인된 지 12시간 뒤부터 효력을 발생한다.한국 군사정전에 관한 협정 제2조 제12항, 1953년 7월 27일 · 양력 - 69세1960년
4·19 혁명
3월 15일 선거는 부정 선거였다. 마산에서 시작된 항의 시위가 서울로 번졌다. 4월 19일, 경무대로 향하던 학생들에게 경찰이 총을 쐈다.
그 뒤로: 4월 25일에는 대학 교수들까지 거리로 나왔다. 4월 26일 이승만 대통령이 물러났다.
시위에 나간다시위대에 물과 밥을 건넨다생업을 지킨다 - 70세1961년
5·16 군사정변
박정희 소장이 이끄는 군인들이 정권을 잡았다.
- 79세1970년
경부고속도로와 새마을 운동
7월, 서울과 부산을 잇는 경부고속도로가 개통되었다. 그해 봄 새마을 운동도 시작되었다.
마을 길 넓히기에 나선다서울행 고속버스표를 끊는다달라지는 세상을 지켜본다 - 79세1970년
전태일
11월, 평화시장 재단사 전태일이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고 외치며 분신해 숨졌다.
노동조합 일을 알아본다묵묵히 일한다 - 82세1973년
석유 파동
중동 전쟁으로 기름값이 몇 배로 뛰었다. 물가가 크게 올랐다.
가까운 해
역사적 사건과 연도는 실제예요. 나이는 그해 연도에서 태어난 해를 뺀 나이예요. 띠는 음력 설을 기준으로 바뀌어서, 1~2월 설 전에 태어났다면 전해의 띠예요. 몇 년생은 그 시대의 평범한 한 사람으로 태어나 한평생을 살아 보는 게임이에요. 게임 속 인물과 개인사는 지어낸 이야기예요.